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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드론 포획하는 수류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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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3,457회 작성일 19-0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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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런던 개트윅(Gatwick) 공항에서의 사례에서 보듯이 드론은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심지어 잘못된 장소에서 비행할 때 보안상의 위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미 육군 기술자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드론을 포획하는 수류탄 형태 제품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실험용 40mm 수류탄은 미국 뉴저지주 피카티니 조병창(Picatinny Arsenal)에서 토마즈 블라이스칼(Tomasz Blyskal), 리처드 퐁(Richard Fong), 라마르 톰슨(LaMar Thompson)에 의해 발명되었다.

개별 병사들은 M320 휴대용 수류탄 발사기를 이용해 불량 드론을 쏠 수 있고 중무장 소대는 대형 mk-19 유탄 발사기를 활용할 수 있다. 전자는 수백 야드 떨어진 곳에 있는 드론을 겨냥할 수 있는 반면 후자의 설치는 더 긴 거리에서도 가능하다.

발사된 장치가 공중 드론에 가까워지면 수류탄 안에 있는 서보가 노즈콘(미사일, 로켓, 비행기 등의 맨 앞부분)을 해제한다. 이를 통해 스프링에 탑재된 그물을 수류탄 몸통에서 앞으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그물은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6~9m까지 뻗어 드론을 포획한다. 그물에 사로잡힌 드론은 그 후 지상으로 추락한다. 서보는 통합 제어보드의 신호를 통해 작동되며 지상의 누군가가 원격으로 작동하거나 탑재된 근접 센서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육군에 따르면 초기 테스트 결과, 수류탄 방식으로 그물을 치는 것은 드론 조종 기술이 필요없어 다른 접근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한 사람이 수십 개의 수류탄을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군집 드론 전체를 격추할 수도 있다.

영국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오픈웍스(OpenWorks)의 휴대용 스카이월디바이스(SkyWalldevice)도 발사체를 발사해 드론으로 그물을 포획한다.
 
[로봇신문]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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